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9개 스타트업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검증(PoC)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난 11일부터 5일간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참가 스타트업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슈투트가르트 본사와 진델핑겐 차량 생산공장,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방문해 혁신 기술 개발 현장을 경험했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검증 시연' 발표와 토론을 가지며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여러 독일 기업 파트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이번 독일 방문에는 △포엔 △와이파워원 △이노션테크 △코리아시뮬레이터 △스칼라데이터 △티엠이브이넷 △패러데이 △어썸닉스, 페르세우스 등 총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하드웨어 부품 등 분야의 9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중 와이파워원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 참가 13개 기업 중 한 곳으로, 이번 독일 일정에도 참여했다. 와이파워원은 지난 6월 프로그램을 시작해 총 100일간의 기술검증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11월 말 진행되는 엑스포데이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매년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네트워킹과 기술 검증 등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독일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