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중단 반복 이스타항공…"군산공항 슬롯 횟수 회수해야"

이스타항공.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20일 제4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절기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의 군산공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회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발의한 강태창 의원(군산1)은 "이스타항공은 올해 10월부터 동절기 적자를 이유로 노선 운휴를 결정하면서 도민들의 항공 편익과 군산공항의 안정적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과거에도 운항을 중단해 도민의 항공 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한 바 있으며 지역 항공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할 의지가 불확실한 반면, 타 항공사는 도민들의 항공 편익 증진을 위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안정적인 운항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장관은 배분된 운항시각의 전부 또는 일부가 사용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배분한 운항시각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정부가 군산항공의 항공 슬롯을 이스타항공으로부터 회수해 군산 노선운항에 적극적인 항공사에 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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