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정부 출범과 다음달 한미재계회의 총회의 워싱턴 개최를 앞두고 한미 재계 회의 양국 위원장이 만남을 가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0일 오후 FKI 타워 50층 프로미나드에서 한미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재계회의 주최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1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5년 만에 개최될 예정인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로 한미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우호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한국 대표 기업과 정재계 인사는 물론, 처브그룹,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우버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전현직 인사 등 90여 명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리셉션을 주최한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재계회의는 과거 한미 FTA 체결, 한미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큰 역할을 했던 중요한 협의체"라며"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로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이 주목받는 현 시점에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역할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미한 재계회의 에반 그린버그 회장에 대해선 "부친이신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에 이어 미측 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많으신 분"이라 소개하기도 했다.
에반 그린버그 회장은 지난 4월 방한 당시,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하며 "수십 년간 한국을 오가며 한국의 놀라운 경제 발전상을 지켜봐 왔고,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와 협력을 적극 지원해 양국 경제발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