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한테 말해봐" 위기 청소년 구조한 고교생

강원 춘천경찰서는 19일 강원사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준 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춘천경찰서 제공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진정시켜 구조한 고등학생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19일 강원사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준 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군은 지난 달 1일 밤 춘천시 우두동 소양3교 다리에서 난간에 올라서 있는 A군을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이군은 기지를 발휘해 즉시 A군의 허리를 껴안은 뒤 인도쪽으로 몸을 끌어당겼다.

이군은 A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라며 대화를 걸며 진정시켰고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한 뒤 돌려 보냈다.

춘천경찰서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구조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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