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그리고 재미를 위해" 문턱 높이는 PGA 투어

PGA 투어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문턱이 높아진다.

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 "보다 강력하고, 경쟁적이고, 재미있는 PGA 투어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변경안이 선수 자문 위원회의 지지를 거쳐 PGA 투어 정책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전했다.

2026년부터 PGA 투어 출전 자격과 대회 출전 선수 수가 변경된다.

기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5위까지 주어졌던 PGA 투어 풀 멤버십은 100위까지로 줄어든다. 대신 101위부터 125위까지는 컨디셔널 멤버십을 받는다. 콘페리 투어(2부) 상위 선수에게 주어졌던 PGA 투어 카드도 30장에서 20장으로 감소된다. DP월드투어 10장, 퀄리파잉 스쿨 5장의 PGA 투어 카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풀필드 대회에서 월요 예선을 통한 출전 선수 숫자는 전체 출전 선수 숫자에 따라 변경된다. 144명 대회는 4명, 132명 대회는 2명이다. 120명 대회는 월요 예선을 치르지 않는다.

PGA 투어 멤버들에 한해 사용할 수 있었던 대회 스폰서의 제한적인 추천 권한도 없어진다. 다만 그 숫자만큼 대회 출전 우선 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자격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대회 스폰서의 추천 권한(일반적으로 4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출전 선수 규모의 경우 풀필드 대회는 출전 선수 수가 156명에서 144명으로 축소되고, 일광 시간에 따라 132명 혹은 120명까지도 조정이 가능하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20명 출전으로 바뀌었다. 여러 코스에서 진행되는 대회는 출전 선수 수를 156명으로 유지하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144명으로 축소 진행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시스템의 변경은 2025년부터 적용된다.

메이저 대회 및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인트가 조금 올라가고, 11위 이후 순위의 포인트가 약간 줄어든다. 시그니처 대회의 경우 7위 이후 순위의 포인트가 줄어들 예정이다.

PGA 투어는 "그동안 선수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확인된 내용을 기반으로 준비됐다.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회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경기 일정을 보장하고자 하는데 최우선의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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