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새로운 방식으로 팀을 꾸려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4일 개최되는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의 대결로 펼쳐진다. 직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 3, 5위)와 V-스타(2, 4, 6, 7위)로 팀을 나뉘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다.
K-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 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 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 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 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투표 대상은 1라운드 기준 팀 경기 수의 절반 이상을 출전한 선수 중 포지션별 기록 순위가 최종 선발 인원의 3배수인 선수다. 투표로 선발되는 인원은 28명이며,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포함해 총 40명의 선수들이 축제의 장을 누비게 된다.
K-스타를 이끌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와 여자부 2위 팀 감독이며, V-스타는 남자부 2위, 여자부 1위 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투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변경됐다. 기존의 팬 투표 100%에서 팬 투표 70%,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 미디어 투표 15%의 비율로 변경됐으며, 선수단은 본인 소속 구단에는 투표할 수 없다.
온라인 팬 투표는 KOVO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로그인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9일 오후 2시부터 26일까지 1일 1회 투표권이 주어진다. 동일 구단은 최대 3명의 선수까지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