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

지난 10월 속초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속초시 제공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원 속초시 수협 항만부지 일원에서 개최했던 국내 최대의 전통시장 행사인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역대 최대 매출액인 14억 3천만 원을 달성했다.
 
19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24개 전통시장과 7개 상점가, 229개 점포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열렸다. 3일간 총 10만 4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14억 3천만 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람회 내 구역별 총매출액은 상품전시관 8억 7천만 원, 먹거리장터 3억 5천만 원, 청년상인관과 라이브커머스는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단위로는 나주목사고을시장이 2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축산물시장, 수원정자시장, 서울광장시장이 각 1400만 원, 논산 화지중앙시장 1300만 원, 춘천후평시장 12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0월 속초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속초시 제공

특히 이번 박람회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축하공연, 대규모 불꽃쇼, 청년상인존 운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마지막 날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8만 2천 톤급 크루즈인 노르담호의 탑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전라남도상인연합회 소속 장터유랑단의 줄타기 공연과 K-POP 무대, 외국인 대상 대형 비빔밥 만들기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비바람이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여한 상인 여러분과 방문객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을철 속초를 방문하시는 많은 관광객 여러분과 속초시민 여러분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검토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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