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고발된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 '김가네' 김용만 전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주 중 김 회장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김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준강간치상, 성폭력처벌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왔다.
김 전 회장은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술을 강권하고, 술에 취한 여직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숙박업소에서 A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도 있다.
김가네 측은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표(김용만 전 회장)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과 피해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김 전 대표 개인의 부정행위며, 당사 경영진은 김 전 대표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