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자녀 주차·통행 요금 감면 불편…"자동화해야"

부산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서 문제 제기

부산시의회 전원석 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지역 다자녀 가정에 제공하는 주차비와 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을 자동 적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부산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동 혜택 적용이 가능한 다자녀 감면 시스템 도입과 관련 조례 정비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가 다자녀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하면서 혜택을 받는 대상은 늘었으나, 실제로 주차비와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대상자는 주차장이나 유료 도로 등에서 일일이 직원에게 확인받거나 별도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의원은 "다자녀 가정이 추가 절차 없이 혜택을 누리도록 자동 감면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해야 하며, 이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부산시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편의성을 높이고 공공행정 신뢰도를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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