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직을 끝낸 '레전드'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새 직장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6일(현지 시간) "판니스텔로이가 맨유를 떠난 직후 사령탑 공석인 코번트리 시티(챔피언십) 감독에 지원한 걸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후보인 프랭크 램퍼드와 경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판니스텔로이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5시즌을 뛰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도 일조했다. 판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공식전 219경기를 뛰며 150골을 넣었다.
올해는 맨유의 코치직을 역임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에는 감독 대행을 맡아 팀 수습에 앞장섰다. 성적도 좋았다. 맨유는 공식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맨유는 4승 3무 4패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의 지휘봉은 포르투갈 출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잡는다. 11월 A매치 휴식기가 지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판니스텔로이는 새로 맡을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지에서 얘기가 나온 코번트리 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7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성적은 4승 4무 7패를 기록했다. 코번트리 시티는 지난 7일 마크 로빈스 감독을 경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