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공조해온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고위 간부 2명이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IJ 정치국 소속 압델 아지즈 미나위와 대외관계 책임자 라스미 아부 이사가 지난 14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쿠드사야에서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당일 "시리아에 있는 PIJ의 테러 시설과 지휘센터를 공격했다"며 "PIJ는 가자지구 밖에 있는 지도부의 지휘를 받아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살인적인 공격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에도 가자지구에 있는 PIJ 지휘통제센터를 공격해 사령관 무함마드 아부 사힐을 살해했다.
PIJ는 하마스에 이어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무장조직으로, 가자지구와 시리아 다마스쿠스 양쪽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