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학생 몰리는 스포츠클라이밍 "男과 기량차 적어 인기"

'2024 여학생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에 참여한 여학생들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청소년기 여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 참여 독려 등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 '2024 여학생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이 기대 이상의 참여 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종료했다.
 
15일 대한체육회와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올해 진행한 '2024 여학생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은 서울, 대구, 광주, 강원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했다. 이들 지역에서 12차례에 걸쳐 관련 교육을 진행했고, 1800여 명이 참여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지난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많이 알려진 덕분에 각 지역마다 수강생들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게 몰렸다는 후문이다. 참여자들은 기초 교육과 안전 교육부터 리드 및 볼더의 심화 과정까지 폭넓은 교육을 받았다. 또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가 직접 코칭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 기량을 향상 시켰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성별에 따른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여학생들이 초보 단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이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유·청소년 여학생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것이 교육 주최 측의 설명이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여학생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여학생들도 훈련을 잘 받으면 웬만한 남학생들을 능가하는 실력 발휘가 가능해 여학생들에게 더 인기를 끄는 스포츠"라고 밝혔다.
 
'2024 여학생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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