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예선 11차전에서 자존심 구긴 '강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자존심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우에노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1차전 원정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1-2로 졌다. 아르헨티나는 7승1무3패 승점 22점 선두는 유지했다. 5승4무1패 승점 19점 2위 콜롬비아와 격차는 승점 3점 차. 남미 예선에서는 상위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으로, 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반면 파라과이의 FIFA 랭킹은 55위.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의 상승세에 막혔다.

전반 11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VAR을 거쳐 골이 인정됐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 후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9분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마르 알데레테의 헤더를 막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다시 파라과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브라질도 베네수엘라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5승2무4패 승점 17점 3위에 자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43분 하피냐의 프리킥 골로 앞섰다. 2005년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베네수엘라전 프리킥 골 이후 19년 만에 터진 프리킥 골이었다. 하지만 후반 1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4분 상대 퇴장에도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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