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배준영 "윤미향 당선 무효형…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니다"

"이재명 대표 1심에서 결과 나오면 동병상련 겪을 것"
"민주, 대통령실 의혹제기로 예산 깎더니 자기들 지역구 예산은 늘려"

윤미향 전 의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15일 "지난 5월 이미 의원직을 마친 윤미향 전 의원에게 어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오늘 1심에서 정상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말 그대로 동병상련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사필귀정이라고 할 것"이라며 "겸허히 재판부 판단을 받아들이고, 터무니 없는 구명운동을 중단해달라. 본인을 성찰하고 스스로 물러나 궤도를 크게 이탈시킨 국회를 민생과 상생의 공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게 놓아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배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민주당을 향해 "국정마비 예산심사를 당장 멈춰 달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용산공원 개방, 양평고속도로 건설 등 대통령실 겨냥 의혹 제기를 이어가면서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자신들 입맛에 맞는 지역구 맞춤 예산은 대폭 늘려 정부 원안 대비 무려 1조5천억원을 증액해 통과시켰다"며 "22대 국회 시작부터 월권과 독단, 위헌 행위로 헌정사에 유례 없는 민주주의 파괴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이젠 예산까지 볼모를 잡아 대한민국을 뒤흔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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