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 시각)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는 굳건하다면서 "한미 간 주요 협력 성과가 미 차기 행정부로 잘 인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페루 리마 APEC 각료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외교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러·북 불법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방안 등에 대해 한미양국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조 장관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도 만나 한일관계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은 오는 24일 사도광산 관련 노동자 추도식을 개최하는 만큼 회담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