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의 경기 김포시 연장이 충분한 사업성을 갖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김포시는 '서울9호선 김포연장 도입 등을 위한 전략적 확충방안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핵심 보고 사항은 해당 노선 연장이 사업을 추진할 만한 경제적 타당성을 갖췄다는 내용이다.
용역사는 노선 대안 등 기술 검토와 수요·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이 같은 중간 연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지수) 값 0.7 이상이면 사업 추진 검토 대상이라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과 담당 공무원, 용역 수행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을 준비 중인 김포시는 9호선 외에 서울5호선과 2호선 지선 연장 등도 추진해 오고 있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기관인 KDI가 지난 9월부터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9호선 김포연장의 사업성이 충분히 확인됐으므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제5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우리 김포시민의 교통편의를 최우선으로 노선안을 만들고, 다른 김포시 철도사업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성사되도록 정부부처와 서울시 등과 적극 소통하며 정치력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