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명 호텔, 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대거 적발

전주·군산·정읍 호텔과 대형마트 10곳 적발
미표시 8곳에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
거짓 표시한 전주 시그니처호텔·라마다 군산호텔 검찰 송치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전북지역 유명 호텔들이 식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호텔, 왕의지밀, 이비스스타일 앰배서더 전주에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경우 품목별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전주지역 3개 호텔은 모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호텔에 과태료 130만원, 왕의지밀에 100만원, 이비스스타일 앰배서더 전주에 30만원이 부과됐다.

또한 배추김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전주 시그니처호텔은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내 호텔과 웨딩홀, 대형마트 50곳을 대상으로 '가을 행락철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단속'을 했다.

농축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나 미표시, 영수증 및 거래명세서 미비치, 수입 농축산물의 국내산 둔갑 여부를 점검했다.

이번에 군산 스테이 관광호텔과 리츠프라자관광호텔, 롯데마트 군산점, 에이본호텔 군산, 엘리스테이 정읍도 농축산물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됐다. 닭고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라마다 군산호텔도 검찰에 송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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