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루에서 만난다.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2024 페루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1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 지난 11일 총리로 재선출 된 이시바 총리와 함께 이 자리에서 3국 협력에 관한 신뢰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8일의 여정으로 페루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는 인선, 중요 국내정치 아젠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