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라디오의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뜨거운 토론을 펼치는 시간. 노컷대련.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맥 소장님,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조금 전 했던 얘기를 이어서 해 보면 당원게시판 얘기가 너무 뜨거워서.
◆ 서용주> 너무 센 얘기여서.
◇ 박재홍> 너무 센 얘기여서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은 뭐라고 답변하실까 궁금해서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의 가족들의 이름의 아이디로 혹은 한동훈 대표의 이름으로 이렇게 여러 글이 올라왔다.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그게 경과를 설명드리면 당원게시판에 다 익명으로 다 글들을 달잖아요. 사실은 익명은 아니지. 왜냐하면 성만 나오니까. 김, 이, 박 XX 이렇게 나오니까 원래 공개를 못하게 돼 있어요. 정보공개법에 의해서. 개인정보법에 의해서. 그러니까 우리 네이버 같은 데 들어가서도 글을 달지만 거기는 익명으로 달기도 하고 그런데 너무 심하면 삭제시키기도 하고. 이런 걸 하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 검색이라는 게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그 검색에다가 누구의 이름을 치면 실제로 익명이었던 게 실제로 그 사람의 실명으로 다 올라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우리는 몰랐어.
◇ 박재홍> 몰랐구나.
◆ 김종혁> 이런 거 불법이거든요. 그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 박재홍> 그럼 시스템 설계가 잘못된 거네요.
◆ 김종혁> 설계가 잘못된 거죠. 거기다 이름을 치면 모든 사람이 그 이름으로 된 사람들이 다 올라오게 돼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누가 그랬는지 모르지만 거기다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친 거야.
◇ 박재홍> 무심코.
◆ 김종혁>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명이. 그러니까 실명 인증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당대표는 정작 본인은 거기 들어가 있지가 않아요.
◇ 박재홍> 회원가입이 안 됐대요?
◆ 김종혁> 회원 가입이 안 돼 있어요. 그리고 이제 댓글을 단 사람을 보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명 중에서 한 200여 개 되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190개인가 몰려 있다고. 그런데 이것도 사실은 매일 단 거라기보다는 기간이 꽤 널려져 있으니까 거기서 다 모으니까 그렇게 된 건데. 이분은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일 때는 당원이 아니니까 당적이 없으니까. 그리고 어쨌건 보면 1월달, 작년 12월 말이나 올 1월달에 당적을 가졌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 글은 이미 그 훨씬 전부터 쓰여져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한동훈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그래서 지난 목요일인가에 제가 안 쓰신 거 아시죠? 저는 그런 거 안 썼습니다.
◇ 박재홍> 그 얘기를 하셨어요?
◆ 김종혁> 했어요.
◇ 박재홍> 이미.
◆ 김종혁> 그렇게 얘기를 했고. 그런데 문제는 거기 보면 다른 가족들이라는 사람들로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 박재홍> 맞아요.
◆ 김종혁> 그런데 특이하니까. 그런데 문제는 사실 이건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이 사람들이 무슨 범법을 한 것도 아닌데 연락을 해서 당신이 누구입니까라고 물어볼 수도 없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보면 글 같은 걸 올린 걸 보면 아까 얘기했던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올린 글 중에 심한 글 중에 개목줄로 누구를 끌고 다녀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으니까 이거 명예훼손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사실은 그 안에는 우리 익명으로 들어간 게시판 안에는 그거보다 훨씬 심한 얘기들 훨씬 많아요.
◇ 박재홍> 그렇구나.
◆ 김종혁> 그건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있고 여사에 대한 비난도 있고 한동훈 대표에 대한 비난도 있고 심지어는 저나 무슨 최고위원들 다 온갖 욕설들 막 거기 다 있거든요. 그런데 그냥 그렇다 그래서 그걸 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너무 심하면 걸러내지만. 그렇지만 익명으로 올라간 거니까 게시판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니까. 그렇게 갔는데. 다른 사람들의 이름으로 올라간 글이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의 이름이 같다. 부인과 이름이 같다라든가 장인과 이름이 같다는 사람의 글은 그게 내용 자체는 신문이나 신문에 나오는 사설이나 칼럼 중에서 한동훈 대표를 좋게 써준 것.
그다음에 약간 한동훈 대표에 대해 비난하는 친윤들에 대해서 그걸 비판하는 그런 칼럼들이 올라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법적으로 뭐, 그걸 문제가 있다고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더구나 당원게시판이라는 게 수백 개, 수천 개가 막 글이 올라가는데 그중에 하나, 두 개 막 올라가고 있는데 그걸 검색이라는 단어로 쳐서 이름을 쳤으니까 그게 옛날 것까지 다 끌어올려서 주르르 올라와 있는 거지 그냥 평상시에는 알 수도 없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런데 그 실명 인증을 박재홍 치고 제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제가 인증하면 제 휴대전화에 오는 그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당원 가입이 되는 건가요? 홈피 가입?
◆ 김종혁> 당원 가입, 책임당원인 사람이 거기다 나는 책임당원 누구라고 하고 그다음에 거기다 책임당원으로서 인증되는 것들. 그걸로 입력을 해야지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 어떻게 보면. 그래서 저는 이걸 당무감사를, 당무감사를 뭐에 대해서 해야 되지?
◇ 박재홍> 지금 한겨레 단독보도는 한동훈 명의로 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 게시물 당무감사 안 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개인정보 침해의 이유다, 이렇게 나왔어요.
◆ 김종혁> 그런데 그게 무슨 범죄의 혐의가 문제가 있어야지 당무감사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거기 수많은 비방 댓글이 있는데 그중에 우연히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비방 댓글을 썼으니까 너는 감사를 해야 된다. 아니면 거기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했던 비방 댓글은 당무감사 대상이 아니고. 그다음에 공교롭게도 한동훈, 정작 한동훈 대표랑 상관없는 그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기다 쓴 글에 대해서는 그건 당무감사를 해야 된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나머지.
◆ 박성태> 우연히 이름이 같을 뿐인데 비방 못 하냐,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죠.
◆ 김종혁> 그렇죠.
◇ 박재홍> 같은 이름을 가진 것뿐인데.
◆ 서용주> 저는 계속 듣고 있는데 김종혁 최고위께서 얼마나 할 말이 없으면 얼마나 말을 길게 할까.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고. 국민들이 안 알아도 될 말을 또 하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이해는 돼서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 김종혁> 왜 불편한 진실을 얘기하냐.
◇ 박재홍> 불편한 진실.
◆ 서용주> 얼굴이 화끈거리실 것 같은데.
◇ 박재홍> 맥소장님이 폼이 많이 올라왔어요. 계속해 주세요.
◆ 서용주> 저는 정당정치의 기본인 당원게시판을 설치한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당원들의 다양한 입장을 들으려고 나름대로 폼나게 올려놓은 거예요. 그러면 거기에는 당대표를 욕할 수도 있고 그 누군가를 요구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 창구를 만듦으로써 그냥 당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 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아니면 친윤을 욕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친윤이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한동훈 대표를 욕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냥 두세요.
그런데 그걸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들이 욕했다고 해서 무슨 죄죠? 그걸 왜 따지죠라는 걸 보면서 국민들이 혀를 끌끌 찰 것 같아요. 참 한심하다. 집권여당이라는 수준이 당원게시판을 놓고 집안에서 친윤이네 친한이네. 그걸 당무감사를 하네 마네. 수사를 해야 된다, 만다. 모욕죄다 명예훼손죄다. 참 한심하다라고 비판하지 않겠냐라는 것을 직시했을 때는 멈춰야죠. 그러니까 저는 이걸 보면서 아니, 집안 망신도 이런 집안 망신이 없고 거의 가학적 모노드라마라는 말을 자기들끼리 쓰는 거예요.
◇ 박재홍> 가학적 모노드라마.
◆ 서용주> 그러니까 야당의 어떤… 야당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본인들끼리 서로 옷 찢고 그냥 가학적으로 서로 이렇게.
◆ 김종혁>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니까.
◆ 서용주> 그러니까 안에서. 민주당은 아예 거론도 안 하는데 자폭 수준이잖아요. 그래서.
◆ 김웅> 우리 당은 그래도 게시판에서 서로 이렇게 하는 거지 민주당은 옛날에 난닝구 찢고 그랬잖아요.
◆ 서용주> 일단 그렇게라도 한동훈 대표가 지도력을 가지고 하시든지. 그런데 저는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결론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설령 가족들이 그렇게 했다고 해서 그게 죄입니까? 왜냐하면 가족들은 본인이 사랑하는 남편,본인이 자랑스러운 사위. 그리고 아빠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렇게 모멸차게 말하자면 그런 모욕적인 처사를 당하고.
◆ 김종혁> 왜 기정사실화를 해?
◆ 서용주> 아니, 예를 들면. 그렇다면.
◇ 박재홍> 해도 된다?
◆ 서용주> 당하고 왔는데 화가 나겠어요, 안 나겠어요? 가족이라면 욕을 해야죠. 그건 죄가 아닙니다.
◇ 박재홍> 가족은 진정한 편이기 때문에.
◆ 서용주> 당연하죠.
◆ 김웅> 그러면 예전에 혜경궁 김씨 사건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얘기네요.
◆ 서용주> 그건 가족이 아니니까 문제가 되죠.
◆ 김웅> 가족이니까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거 아니야, 가족이라도.
◆ 서용주> 가족이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김웅> 그러니까 밝혀보자는 거 아니야.
◇ 박재홍> 밝혀보자고.
◆ 김종혁> 우리 당은 그렇게 안에서 사실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한동훈 대표에 대한 비난도 엄청 많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격도 많은데 민주당은 그런가요? 민주당 게시판은 그냥 찬양일색 아니야? 민주당이 거기서 이재명…
◆ 김웅> 아니지, 비명들에 대한 공격은 어마어마해요.
◆ 김종혁>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한마디 하면 그냥 매장돼 가는 거 아니야?
◆ 서용주> 저는 게시판 안 봅니다.
◆ 김종혁> 안 봐요? 한번 가서 보세요.
◆ 김웅> 그래도 우리 당은 막 수박 들고 와서 막 깨고 그러지는 않았어.
◆ 서용주> 일단은 집안부터 정리를 하시는 게 좋겠어요.
◆ 김종혁> 진정한 민주주의가 뭔지를 보려면 게시판을 한번 보세요.
◆ 서용주> 집안 정리부터 하시지 왜 앞에…
◇ 박재홍> 그만하세요. 정신 차리세요, 여러분. 오늘 너무 행복해하시네. 박 실장님.
◆ 박성태> 여의도 지하에 주막이나 이런 데를 가보면 게시판과는 또 분위기가 다른 것도 있더라고요. 거기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할 말 다 해요.
◇ 박재홍> 왜 이렇게 우려스러운가 하면 이제 대통령의 지난 목요일이었죠. 사과와 기자회견 이후에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이 부분이 되게 관심 포인트였는데 어떤 공세 그런 걸 대통령의 사과를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그 이후에 뭐랄까요. 당정이 뭔가 좀 이제는 함께 가자, 이런 분위기가 많이 형성이 됐었는데 갑자기 게시판에서 그게 나오니까 진심은 또 이게 대통령을 우리 한동훈 대표가 싫어하시는 거 아니야? 가족끼리 원래는 이렇게까지 했었던 거야?
아마 또 당내에서는 그런 불편한 여론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고 최고위원 두 분마저도 당무감사해야 되는 거 아니야? 김재원 최고랑 김민전 최고가 그렇게 말씀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게 굉장히 진지하게 접근하시는 분들이 이슈가 그러면 가라앉을 것이냐, 이게. 어떻게 보세요, 김종혁 최고는?
◆ 김종혁> 글쎄요, 저희는 옆에서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긴 해요. 왜냐하면 뭐가 이해할 수 없냐 하면 아니,지금 이재명 대표 15일, 내일모레. 25일.
◇ 박재홍> 재판 2건.
◆ 김종혁> 재판 앞두고 우리는 지금 총력을 다해서 그걸 공격을 하고 있는 중이잖아요. 난데없이 뒤통수를 매우 맞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거야.
◇ 박재홍> 갑자기 당원게시판.
◆ 김종혁> 당원게시판, 이게 왜 갑자기.
◆ 서용주> 저는 이유를 알아요. 특감 때문에 그래요, 특감.
◆ 김종혁> 모르겠어.
◇ 박재홍> 특감? 특별감찰관?
◆ 서용주> 대통령실이 특감을 불편해하니까 일단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일단 한번 패싱을 하는 거죠. 그래서 친윤 쪽에서 특감 부분에 일단은 막아서라라는 신호를 다른 얘기로 하는 거지 않을까.
◆ 김종혁> 그렇게 볼 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대오를 갖춰서 지금 공격을 한창 하고 있잖아요, 해 왔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뒤통수를 막 때리는 듯한 느낌을 받고. 그다음에 당사 앞에 매주 수요일마다.
◇ 박재홍> 집회 있죠.
◆ 김종혁> 집회를 하는데 그게 지난번에 대통령과 홀대당했던 그 모임. 이른바 면담인지 회동인지가 있고 난 다음부터 그게 시작됐거든요. 그러면서 굉장히 강력하게 해요. 그러면서 100여 분 정도씩 와서 배신자 한동훈. 우리는 윤석열 지킴이다, 이런 것들을 내세우시면서. 그런데 개개인이 되게 나이 많으신 분들인데 이분들이 와서 하신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보면 이건 또 뭐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게 자발적이라고 얘기를 하세요, 다들. 자발적이라고 얘기하시지만 진짜 자발적인가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고. 그래서 뭐가 조금, 뭐가 좀 엇박자가 좀 있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성태> 저도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약간 로우키로 갈 때 오히려 친윤 또 대통령실에서 이 기회에 싹을 자르자라는 걸로 최전방 공격수인 장예찬 전 최고를 앞세워서 조직적인 공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가졌어요. 그래서 친한계 쪽에 물어보니까 그건 아닌 것 같고 한동훈 대표를 너무나 싫어하는 장예찬 전 최고와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논란을 만드는 것으로 본다라고 보는데. 만약 여기서 뭔가 틈이 잡혀서 흔들린다면 그러면 한동훈 대표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물어뜯어려고 할 것 같긴 해요. 앞서 말씀을 들어보니까 나머지 가족, 친척, 장인, 장모 이렇게 올라온 글들은 그런 센 표현들이 없다라고 하면 그분들 중의 일부는 여기에도 한동훈 당원이 8명이 8명 있다라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동명이인으로?
◆ 박성태> 동명이인, 국민의힘 당원들 중에. 제가 볼 때는 장모 이름은 조금 흔해서 장예찬 전 최고가 올린 걸 보면 장모 이름으로 올린 게 제일 많거든요. 그런데 그분 이름이 그나마 좀 흔해요. 그래서 동명이인이 이분들은 좀 더 있어서 글을 좀 많이 올렸고. 그런데 이 중에는 정말 가족이 올린 것도 있는 게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해요. 그런데 그건 또 그분들 자유 아니겠습니까? 그 정도의 합리적인 비판을 했다면.
◆ 김웅> 아니, 그런데 일단 가족들 명의까지 이용해서 이런 식으로 올렸다는 거 그건 정치적으로 분명히 제가 봤을 때는 부적절한 거고. 그런데 이럴 가능성은 저는 매우 희박하다고 봐요. 첫 번째 뭐냐 하면 이런 걸 이렇게 힘들여서 이렇게 하려면 목적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 입장으로 봤을 때는 당원게시판에 그런 글 몇 개 올린다고 해서 한동훈 대표가 좋아할 일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지금 저는 이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나 이런 거 자체가 보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공격수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나서서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분들이 참 우리 당에서 그분들이 저는 공격수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늘 항상 무슨 이야기하시면 항상 아군과 적군 구분 잘 못하시는 분들이라서 오히려 이건 내가 보기에 한동훈 대표가 왜 조용히 있으면서 대응을 안 할까라고 생각해 봤을 때는 오히려 그냥 니네가 한번 사지로 들어와봐라, 이런 게 아닌가라고 싶은 거예요. 어떻게 가족들끼리 모여가지고 이거 올려라, 올립시다. 뭐 그런 게 이게.
◇ 박재홍> 가능하지 않다.
◆ 김웅> 그게 말이 됩니까?
◆ 박성태> 저도 가족들 전체. 바깥사돈, 지금 올리실 타이밍입니다, 이럴 것 같지는 않아요.
◆ 김웅> 만약에 그런 집안이면 정치하면 안 되는 거고.
◆ 박성태> 그럴 것 같지는 않고.
◆ 김종혁> 거기 말씀드린 대로 수백 개에서 수천 개씩 예를 들면 글이 올라오면 그중에 몇 개가 올라가면 그게 그렇게 무슨 영향을 미칠 거죠?
◇ 박재홍> 그러니까.
◆ 김종혁> 거기에 대해서.
◆ 박성태> 일부 그중에 가족 한 분은 그냥 나의…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도 전혀 관련 없이 본인의 생각으로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올렸을 수는 있겠다, 그중의 일부는. 그런 건.
◆ 김웅> 그게 영향력이 있으면 나는 이미 빨갱이가 된 거지.
◆ 서용주> 그런데 그건 죄가 아니죠. 제일 포인트는 한동훈 대표가 이걸 지시했냐의 여부예요. 가족들과 공모했느냐. 속된말로.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아닐 거라는 거예요.
◆ 김웅> 뭐야, 진짜.
◆ 서용주> 왜냐하면 아닐 건데 아니면 가족들이 올린 글들은 이건 죄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가족들은 내가 봤을 때는 우리 동훈이를 박해하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볼 수 있거든. 그러면 언제든지 게시판에 와서 비판 글을 달 수 있어요.
◆ 김웅> 민주당은 그렇게 하는구나. 민주당 가족들은. 우리 가족들은 그런 거 안 해요. 우리 당 가족들은.
◆ 박성태> 사위는 장모 사랑이잖아요.
◆ 서용주> 그게 죄는 안 되지 않을까.
◆ 김웅> 장모님이 닭이나 삶아주지 누가 게시판에다 악플을 답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너무 심각하게 얘기해서. 이런 가운데 명태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제 검찰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돈봉투 500만 원 받았다. 이 진술을 확보했고 교통비다. 소액이었고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렇게 명태균 씨는 답을 했다고 하는데. 강혜경 씨는 또 본인에게 명태균 씨가 돈 받았다고 자랑을 했고 또 강혜경 씨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반반씩 나눠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했더니 명태균 씨가 아니다, 이건 우리 막내를 위한 돈이다, 적금할 거다, 이렇게 했다는 아주 구체적인 대화 내용까지 오늘 아침에 방송에서 강혜경 씨가 공개를 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우리 맥 소장님부터.
◆ 서용주> 참 부러웠어요. 교통비로 500만 원씩을 줄 수 있는 김건희 여사도 참 통이 크시구나. 이해는 됐어요. 뭐 디올백 300만 원짜리도 조그마한 파우치 정도로 취급되는 그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교통비 쓰세요, 500만 원. 교통비가 500만 원이면 어디를 갈 수 있을까. 고민해 봤더니 해외를 갈 수 있습니다.
◇ 박재홍> 한 번이 아니고 그래도 한 달치를 한꺼번에 준 거다.
◆ 서용주> 그렇죠. 한 달 치를 줘도 500만 원 교통비로 쓰는 사람이 쉽지 않죠.
◇ 박재홍> 그런가요?
◆ 서용주> 교통비라고 했고 구체적으로 적시를 했잖아요. 본인 명태균 씨의 딸을 위해서 할 만큼의 생각을 가졌다면 손에 쥐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그럼 그게 없는 봉투를 가지고 얘기하지 않았다고 추론할 수 있죠. 구체적으로 이 돈을 본인의 딸한테 적금으로 쓰겠다라고 했다는 것은 허풍은 아니에요. 그게 있었다는 거죠. 그럼 그게 한 번의 적시지만 여러 차례가 있을 수 있고 교통비가 오백이라면 그러면 정말 착수금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사의 사례비는 어느 정도일까라는 상상에 맡길 수 있고요. 이 부분이 부적절한 부분에 있어서는 검찰이 조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이걸 그냥 아, 감사의 그냥 어떤 사례비로 교통비로 500 줬다. 이거 아무렇지도 않아요라고 접근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이 돈을 따라가서 어디에서부터 돈이 흘러나왔는지를 조사해야 된다.
◇ 박재홍> 김종력 최고.
◆ 김종혁>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면 교통비가 많이 들었겠죠.
◇ 박재홍> KTX 타고.
◆ 김종혁> 그것도 짧은 시간 한두 번 그런 것도 아니고 수십 차례 왔다 갔다 했으니까김건희 여사는 그때 후보 부인의 입장에서 나를 위해서 저렇게 멀리서 계속 올라와주시니까 고맙구나. 그래도 차비라도 좀 줘야 될 텐데. 이런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같아도 그랬을 것 같아요. 우리 후배가 나를 위해서 그렇게 먼 데서 계속 부산에서 올라오거나 이러면 내가 집사람하고 이거 우리가 조금이라도 사례 좀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했을 것 같은데 문제가 사실 500만 원이었는지 얼마인지는 확실치 않잖아요.
그런데 이건 강혜경 씨가 주장하는 거고 이 사람은 교통비 정도, 소액이었다고 얘기를 하니까 진실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여기서 그냥 강혜경 씨 말만을 딱 그걸 확신한 걸로 해서 그걸로 단정을 해서 얘기하는 것도 좀 무리가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이거는 보면 아, 이게 한두 번 만난 관계는 분명히 아니구나. 여사가 자주 찾아갔겠구나. 그러니까 아유, 그래도 교통비 그렇게 먼 데서 오니까 차비라도 좀 줘야지. 만약 가까운 데서 왔다 갔다 하면 500만 원 안 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한 100만 원 주든가.
◇ 박재홍> 가까운 데였으면 100만 원이었을 것이다. 박 실장님, 선배님으로서 그런 선배님이셨습니까?
◆ 박성태> 당연하죠. 일단 저희 조카와 김종혁 최고위원님과의 집이 좀 가까운데 제가 일단 부산 쪽으로 가서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서용주> 앞으로 어떻게 하시려고.
◆ 김종혁> 오지 마세요.
◇ 박재홍> 오지 마세요.
◆ 서용주> 통이 크십니다. 한 500씩 교통비로 줄 수 있고.
◆ 박성태> 원래 후배들 잘 챙기거든요. 유명하십니다. 빈말이 아닙니다.
◇ 박재홍> 빈말이 아니에요?
◆ 김웅> 빨리 국회로 보낸 다음에 자주 찾아갑시다.
◆ 서용주> 그럼 10번 만나면 얼마예요. 5000을 교통비로 준다고 하면?
◇ 박재홍>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고.
◆ 서용주> 그렇겠죠?
◇ 박재홍> 아무튼 2부에서는 명태균 씨의 추가 진술, 기관장 인사 의혹뿐 아니라 대통령으로부터 사전에 미리 알았다. 이런 정황의 녹취도 공개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 이어서 2부에서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