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림청의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거창사건추모공원 무궁화동산이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은 우리 역사와 함께한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로 알리고,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년 나라꽃 무궁화 명소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달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국 4곳 가운데 거창사건추모공원 무궁화동산이 현장 심사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6·25전쟁 중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에 의해 집단으로 희생당한 양민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조성됐다.
이곳에 만들어진 무궁화동산은 2012년 식목일 행사 때 심어진 2500그루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