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라운드 일정이 공개됐다.
WBC 사무국은 13일(한국 시간) 예선 라운드에 참가할 8개국과 경기가 치러질 장소를 발표했다. 이 중 4개 국가가 본선에 진출한다.
우선 직전 대회인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조 최하위에 그친 대만, 중국, 콜롬비아, 니카라과가 예선 라운드에 참가한다. 또 본선에 나서지 못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브라질, 독일이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해 경쟁한다.
내년 2월 21일부터 예선 라운드가 시작된다. 대만,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카라과가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25일까지 풀리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같은 해 3월 3일부터 7일까지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콜롬비아, 중국, 브라질, 독일이 경쟁한다.
각 조 1위를 기록한 팀은 본선 라운드로 직행한다. 2, 3위 팀은 본선 진출 결정전을 한 번 더 치른다.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3위를 기록했다.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조 4위 안에 들어 2026 WBC 본선 1라운드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예선 라운드 통과 팀과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