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뎁스 강화 목적" KT, 심우준 보상선수로 우완 한승주 지명

역투하는 한승주.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에 우완 투수 한승주가 합류한다.

KT 구단은 13일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주를 지명했다"고 알렸다.

한승주는 지난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서 4시즌 동안 73경기에 등판해 110이닝을 던졌다. 통산 성적은 1승 6패 2홀드 83탈삼진 평균자책점 5.97를 남겼다.

올해에는 1군 18경기 22이닝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45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활약은 좋았다. 17경기 39⅓이닝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고 148km대의 구위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들을 존 안에 투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종료 후 KT는 FA 신분이던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을 모두 한화로 보냈다. 두 선수는 모두 FA B등급을 책정받았다.

이 덕분에 kt는 한화로부터 보상선수로 25명의 보호선수 외 1명을 영입할 수 있다. 엄상백의 보상 선수는 추후 지명할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