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존 랫클리프가 CIA 국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랫클리프는 과거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가 제기했던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을 조작으로 폭로하는 것에서부터 FBI의 직권 남용을 적발하는데 이르기까지 항상 미국 대중에게 진실과 정직을 전하기 위한 투사였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51명의 정보 관계자들이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 대해 거짓말을 할 때도 국민에게 진실을 알린 사람이 랫클리프였다"고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상대 진영(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부터 제기된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에 시달렸고, FBI가 '기밀문서 불법 반출'과 관련해 플로리다 자택을 급습했을 때도 강한 어조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