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단양역과 시루섬 일대에 전망광장 등을 갖춘 '미라클 파크'를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라클 파크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한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사업으로, 사업명은 '시루섬의 기적'에서 따왔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모두 23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단양역 주변에 시루섬을 조망할 수 있는 2400㎡ 규모의 전망광장을 조성하고 섬 내부에는 조형물과 생태관찰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생태탐방교 야간경관 조성, 관광스타트업 지원, 지질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한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이 폭우로 범람하자 섬 주민 198명이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일화를 말한다.
김 군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한 '단양 미라클파크 조성 사업'은 단양역 일대에 편의시설과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광장과 보행육교, 야간 경관 조성, 지질 투어 등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