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 '버닝썬 게이트' 남편 심경 고백…"잘 감시 중"

배우 박한별. 라이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한별이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남편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박한별은 11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 올라온 영상에, 지인인 방송인 홍인규와 함께 출연해 남편을 언급했다.

이 영상에서 박한별은 "남편 논란 관련해 나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못 물어봤던 질문이 있나"라고 홍인규에게 물었다. 이에 홍인규는 당황한 듯 "이런 거 얘기해도 돼?"라고 되물었다.

먼저 홍인규는 "부부 사이는 어떤가? 혹시나 헤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고 묻자 박한별은 "그건 알고 있는 답"이라고 여전히 부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점을 알렸다.

이에 홍인규는 "다행히 서로 잘 지내고 있었다"며 "(박한별이) 똑똑하니까 '별일 없었구나' '잘 해결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한별 남편은 지난 2020년 12월 버닝썬 게이트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이듬해인 2021년 12월에는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갈등을 빚던 인물을 위협한 혐의(특수폭행교사)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렇듯 남편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박한별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박한별은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박한별은 지난 4월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복귀를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홍인규가 "우리가 아는 게 다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박한별은 남편을 감시하고 있다는 몸짓을 했다. 이 장면에는 '잘 감시 중'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그는 "날 믿어줬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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