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김문찬 교수가 현대 건강의학을 새롭게 조명한 '네겐트로피 에이징'(군자출판사)을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는 노화의 원인을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과 연관 지어 설명한다. 그러면서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기존 노화 이론과 다른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것.
엔트로피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무질서 정도를 의미한다. 이는 노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김문찬 교수는 강조한다.
엔트로피가 급격히 증가할수록 무질서와 더불어 신체의 노화 속도도 가속된다는 것이다.
책의 제1장에서는 엔트로피와 노화의 상관관계를 자세히 다루고, 제2장에서는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몰입(flow) 이론의 창시자인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의 심리적 엔트로피 개념을 기반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심리적 기술들을 다룬다.
김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건강 문제와 노화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 책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20년 이상의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나비효과와 건강', '스스로를 지키는 힘' 등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