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산업화 시대 열어" 허구연 KBO 총재, 2024 일구대상 수상

KBO 허구연 총재.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OB 모임 사단법인 일구회는 11일 "허구연 총재가 영예의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허 총재는 프로야구의 산업화 시대를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허 총재는 지난 2022년 3월 KBO 수장으로 선임됐다. 올 시즌부터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각종 제도를 도입하며 프로야구에 재미를 한층 더했다.

또 티빙과 3년간 1350억 원에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각 구단 재정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허 총재는 책상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을 파악하고 근본 시스템에 칼을 대는 결단력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야구를 이끄는 KBO 수장이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 등 9개 부분 수상자는 이달 중순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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