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트럼프처럼 재판 공개 요구하라"

"李, 판사 겁박에만 올인…무죄라면 생중계 못 할 이유 없어"
추경호 "김 여사 특검법 강행 처리시 즉시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재판의 생중계를 극구 거부하면서 판사 겁박에만 올인하고 있다"며 "무죄라면 생중계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5일 선고 예정인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대한 생중계를 요구하며 "민주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비교하는 작전을 쓰고 있는데, 트럼프는 유권자의 높은 관심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고 당당히 요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대선의 민의를 바꾸려고 하고 실제로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대단히 죄질이 나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숱한 거짓말과 책임전가로 모면한 이 대표의 진실이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이 대표는 사법부에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재판부에 생중계를 요청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할 경우 즉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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