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머리' 최대호 시장 "다음 목표는 FC서울, 꿈은 계속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 시장 페이스북 캡처

창단 11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룬 FC안양 현 구단주이자 창립자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안양 시민들과 함께 승리의 함성을 높이는 그날을 기대한다"며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10일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제 우리는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긴 여정을 묵묵히 견디며 모든 노력을 쏟아부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그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들과 2부리그 우승과 승격을 기념하며 개최한 행사를 돌이키며 "마치 꿈꾸듯,  그토록 원하던 승리와 승격의 순간을 안양 시민들과 함께 뜨겁게 나눴다"며 "A.S.U.RED의 힘찬 북소리가 안양 전역에 울려 퍼지며 승격의 기쁨을 알렸다. 퍼레이드를 따르며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은 선수들의 힘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힘든 환경 속에서도 FC안양을 위해 변함없이 지원해준 오상헬스케어 이동현 회장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고마워 했다.
 
최 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날 게시글은 팀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최 시장의 모습을 비롯해 구단의 승격 기념행사 현장 등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올려졌다.

과거 LG 치타스가 안양을 떠나 서울에 연고를 둔 FC서울로 거듭나면서, 당시 팀을 잃은 안양 축구 팬들의 열정을 기반으로 2013년 시민구단으로 만들어진 게 FC안양이다.

FC안양이 1부리그로 올라가면서, 안양에 뿌리를 둔 두 팀 간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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