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佛 첫 멀티골 폭발…MOTM·최고 평점 싹쓸이

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에서 첫 멀티골을 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파리 생제르맹의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어시스트도 하나 추가하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앙제를 4-2로 격파하며 리그1 선두를 달렸다. 9승2무 승점 29점으로 2위 AS모나코와 승점 6점 차 선두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0월28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리그1 9라운드 이후 3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앞서 스타드 드 렌과 리그1 1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는 교체로 출전했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시작부터 펄펄 날았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시즌 5호 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20분에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시즌 6호 골.

이강인이 프랑스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처음이다. 프로에서는 발렌시아 시절이었던 2023년 4월 헤타페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바르콜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크로스가 바르콜라의 머리로 정확히 향했고, 바르콜라가 헤더로 앙제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에서만 6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시즌 5골(리그1 3골)을 넘어섰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10골 2어시스트의 바르콜라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바르콜라, 이강인 뒤로 5골(4어시스트)의 우스만 뎀벨레가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내줬다. 이강인은 4-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분 후앙 네베스와 교체됐다.

앙제전은 이강인을 위한 무대였다.

리그1은 이강인을 앙제전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선정했다. 리그1 평점 역시 9.9점으로 10점 만점에 0.1점 모자랐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평점 9.5점으로 최고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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