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3언더파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와 1타 차 단독 선두다.
9번 홀(파3) 홀인원 덕분이다.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했다. 하지만 9번 홀 홀인원으로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140야드 거리의 9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에 맞고 한 번 튀어오른 뒤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갔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현재 CME 포인트 랭킹 65위로, 롯데 챔피언십과 더 안니카 드라이븐을 통해 60위 이내에 들어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고진영도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이 9언더파 공동 7위, 김효주가 7언더파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