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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의도 고수들과 만나는 여의도 내전시간. 오늘도 두 분 만납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경기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한규> 제주시을 김한규입니다. 지역구 얘기 안 한다고 구박하시는 분이 있어서.
◇ 박재홍> 잘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님.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행신동 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행신박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현안 얘기하기 전에. 이것도 현안입니다. 제주해상에 27명이 탄 어선이 침목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 우리 김한규 의원님이 관심 있게 보고 계시죠?
◆ 김한규> 네, 고등어잡이 배인데요. 부산 배입니다. 부산배가 제주도 인근에 오셔서 조업하다가 새벽에 두 분이 돌아가시고 12분이 실종된 상황인데요. 한국분이 10분이 실종된 상태예요. 보통 요즘은 어선에 외국인 선원들이 많은데 이 배는 경남지역분들 주로 많이 계신데 여하튼 국정이 어떻게 되든 실종된 분 조속히 찾았으면 좋겠는데 조류에 한밤중이라 이렇게 흘려가신 걸 구조된 분들이 목격을 해서 상당히 많은 지역 멀리 떨어진 곳으로 벌써 흘려갔을 것 같다라고 해서 구조가 잘 될까 우려들을 하시는데 여하튼 기대를 하시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현재 상황까지 함께 전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현안 얘기해 보죠. 정치 현안. 어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할 얘기 다 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 일단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김용태 의원님부터.
◆ 김용태> 대통령의 사과를 많은 분들이 요구하고 있었고 저도 대통령 사과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대통령께서 또 사과하셨잖아요. 국가원수나 최고지도자의 사과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까 그 점에 있어서는 높이 평가하고요. 다만 내용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이따가 더 말씀드리겠지만 아쉬웠던 것 중의 하나 태도에 관한 거였습니다. 물론 솔직하게 소탈하게 말씀하시는 부분 좋다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솔직한 것 다 그것도 권위하고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국민들께 기자회견하는 장면은 권위 있을까 존중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그 기자회견장에서 보여주셨던 태도는 다음 번에 고치셔야 될 부분들이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용태> 반말을 하신다거나 이런 것들은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대변인과 이런 대담.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사람 안 바뀝니다. 사람 쉽게 안 바뀐다라는 걸 보통 결혼하고 나서 몇 년 싸우고 나면 깨닫게 되잖아요.
◇ 박재홍> 포기하고 인정하게 되고.
◆ 김한규> 결혼하신 분은 아시게 되는데 대통령을 뵙고 사실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역시 실망도 시키지 않았다. 본인이 할 말 다하신 거 맞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셨다라고 생각하고 이제 지지율 더 떨어질 일만 남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더 드는데요. 오늘 국민의힘 분들 뵈었더니 기분 좋죠 그러시더라고요.
◇ 박재홍> 민주당 의원들. . .
◆ 김한규> 왜요 그랬더니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 했잖아요 그러니까 여당분들도 약간 포기한 심정으로 저희한테 부러워하는 그런 얘기를 하시던데요. 여하튼 진단 자체가 그런데 잘못한 부분이 휴대폰 문제였잖아요. 휴대폰 번호를 바꾸지 못해서 이상한 연락을 했다. 그래서 나는 휴대폰 전화를 번호를 바꾸겠다라는 게 대책이었기 때문에 진단과 대책 둘 다 엉망인 기자회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박재홍> 일단 총평을 해 주셨고. 우리 이재영 위원장님도 굉장히 큰 우려 속에 사과로 시작해서 사과로 끝나야 된다. 프로토콜까지 저희 방송에서 말씀을 주셨는데 일단 대통령의 사과 멘트는 분명 있었고 거기서 평가는 엇갈리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진솔하게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았겠느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이재영> 일단 그 사과로 시작했고 머리숙여 사과의 표시를 하셨고 그다음에 처음에 말씀하시는 내용이 15분 정도 담화가.
◇ 박재홍> 담화가.
◆ 이재영> 담화가 대략 짧았죠. 길지 않고 그때 요구했던 국정에 대한 이런 평가, 자랑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거였는데 거기에도 맞춰주셨고. 다만 김용태 의원이 얘기했듯이 톤앤매너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건 모든 분들이 그렇게 평가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제 이것이 끝나고 나서 우리가 총체적으로 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는 담화 자체는 대통령의 목소리와 텍스트가 나온 날이고요. 이제는 액션을 어떻게 보여줄 거냐가 되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그 사과 자체에 대해서 진정성과 이것이 과연 맞느냐. 거기에 디테일, 세부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지 않았냐라는 비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제 나왔던 그 담화가 끝나고 나서 나왔던 얘기들. 즉 여사가 11월 G20 브라질에서 있을 행사에 불참하겠다, 동행하지 않겠다. 어찌 보면 하나의 액션이죠. 두 번째는 대통령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국회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게 뭐죠. 특별감찰관. 특별감찰관을 북한인권재단 이사하고 연계시키지 않겠다라는 부분 그리고 오늘 특정 청와대 용산 출신 인사가 스스로 관광공사의 사장에서 물러났다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지켜봐야 될 관전포인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총평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렸던 아쉬운 부분들 분명히 있었다. 그런데 과연 이게 최악이었을까. 그건 비껴나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재홍> 최악은 피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실행을 보면 어떠한 새롭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는. 있어야 된다? 박 실장님.
◆ 박성태> 물론 담화문에서는 저는 약간 대통령이 로우키로 간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봤어요. 그런데 뒤에 나왔던 125분의 기자회견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고요. 앞서 김용태 의원님이 사과하는 모습인데 일부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하는데 품격과 자격으로 얘기한다면 품격에도 분명 문제가 있었죠. 일부에서는 소탈하다고 평가했을까요? 소탈은 너무 긍정적인 것 같고 제가 볼 때는 털털 정도로 있습니다. 그것도 긍정적인 게 약간 있어요. 그런데 대통령이 털털하다는 건 후보 시절부터 저희가 다 알고 있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자격으로 대통령의 자격으로 본다면 예를 들어 이 메시지만 봐도 됩니다. 일반 그러니까 처음에 모두발언에서는 모든 게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 일어나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뒤에 가서는 딱 그러잖아요.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사과냐. 그냥 반쯤 지났으니까 사과한다. 사실은 내용 전반적으로는 대체 내가 뭘 잘못했어, 뭘 잘못했기에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그럼 현실이 이건 잘못된 거고 그건 저는 대통령의 자격이 부족한 거라고 봐요. 지금 갤럽조사가 계속 10%대가 나오고 많은 국민들이 여사 의혹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고 일부 공천 개입 같은 경우는 사실로 제가 예전에 정치적으로 확정됐다라고 하는데 그다음에 대통령 육성까지 나왔었거든요. 그런 상황인데도 대통령이 문제의 심각성을 그 정도로 보고 있다라는 건 정치적으로 이건 자격의 부족의 문제다.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용태 의원님 추가로 하실 말씀. 각론으로 들어가서 어떤 부분이 좀 아쉬웠다거나.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 김용태> 언론에 잘 소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인 것 같은데 제가 텍스트로 읽으면서 개혁을 말씀하시면서 이제 무쇠와 같은 힘으로 밀어붙일 때 그리고 실제 이런 의료개혁 같은 경우 반대 국민들께서 느끼실 때 어려움이라든지 또 속상함,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라는 것을 인지하셨던 거잖아요. 앞으로는 이 두 가지를 나눠서 생각하시겠다라는 말씀 좀 해 주셨는데 그게 지금 어떻게 보면 전반적인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정책개혁 같은 것들이 너무 일방적이다라는 비판들도 있을 수 있고 너무 밀어붙이는 거 아니냐에 대한 비판들도 있을 수 있고 그게 결국에는 지지율에 다 녹아났던 거잖아요. 어쨌든 아무리 좋은 개혁도 결국에는 지금 살고 있는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고쳐야 될 것이 있는 것이고 대통령께서 그걸 인지하시고 바꿔나가시겠다라는 말씀하셨으니까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오늘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 진행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는데 전광판 보라고 참모들도 바가지를 긁는다. 그러나 본인은 볼 의사가 크게 없는 것처럼 어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부분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용태> 안 보시지는 않겠죠.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내심 지지율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서 속상하신 부분도 있을 거고 또 본인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하려고 하는 개혁들이 있는데 그것이 타협하거나 아니면 어떤 저항에 부딪혀서 이것을 잘 타협이 안 될 때 그럴 때 지지율이 낮아지거나 그런 거에 굉장히 아쉬움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 그리고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낮아지는 거 자체는 결국에는 정권에 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저희가 해야 될 개혁과제들이 많은데 동력을 잃을 수 있는 부분인 거잖아요. 저는 전광판을 안 보실 수 있다라고 말씀하실 수는 있겠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봐야 되는 게. 그리고 국정 지지율이 상승되지 못한다면 저희가 하려고 하는 4대 개혁이 동력을 상실하겠죠. 그건 결과적으로 정권의 성패도 달린 문제니까 지지율 중요하다라는 말씀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전광판 본인 스타일 아니시라고 말씀하셔서.
◆ 김한규> 참모들이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걸 하지 못하게 하셨다라고 하면서 한 5번 이내밖에 안 한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대통령실에서 정무비서관으로 있으면서 여론 관리, 지지율 관리가 제 주업무 중의 하나였고 모든 제 성과지표는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정무수석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대통령께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시는 것 같다라는 두려움이 들었어요. 지금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됐는데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하고 비슷하지 않냐라고 민주진영에 있는 분들이 얘기를을 하지만 저는 완전히 다른 분이라고 생각해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을 하시던 분이고 물건을 팔아본 분이고 일반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걸 뺏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분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비판을 받을지언정 유권자들이 국민들이 원하면 그걸 이야기하고 공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여하튼 선호하지 않는 제가 봐도 당선될 요인이 있었다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대통령께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하셔야 될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제일 중요한 겁니다. 유권자가 대통령을 뽑았고 그 뽑은 국민들의 마음이 바뀌었다면 바뀌는지 확인하는 게 선출직 공직자의 책무다. 하다못해 일개 국회의원인 저도 그렇게 매번 신경을 쓰는데 대통령이 민심을 읽지 않는다. 그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래도 오늘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다. 그리고 여사가 이달 말 해외순방 안 간다. 연말까지 사실상 활동은 공식 활동은 중지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뭐랄까요. 변화의 조짐이 있기 때문에 평가할 부분만 없겠습니까?
◆ 박성태> 그 정도는 평가할 수 있다고 봐요. 갤럭시를 바꿔서 약정을 서로 맺는구나. 와 하고 할 건 아니고 대수술이 필요한데 빨간 약 좀 바른 거죠.
◇ 박재홍> 빨간약.
◆ 박성태> 다른 말로도 표현했는데 그 정도는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주 수위가 낮은 수준의 대중요법으로 치료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앞서 전광판을 안 본다라는 얘기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대통령이 약간 너무 상황을 어떤 사안들을 단순화시켜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문제의 본질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전광판을 안 본다. 예를 들어 인기영합인 것을 추구하지 않겠다. 또는 인기가 없더라도 정말 중요한 것은 하겠다. 예를 들어 연금개혁 같은 건 그럴 수가 있습니다. 연금개혁을 하다 보면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 때문에 양쪽에서 다 욕을 먹을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그렇게 추진한다면 전광판을 안 보고 할 수도 있는데 지금 지지율이 나온 것은 여러 구체적인 정책 미스들, 여사의 구체적인 의혹들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경고예요. 이걸 인기영합적인 것을 하지 않겠다라는 것과 치환시켜서 그냥 단순화시켜서 판단하는 것 같아요. 늘 얘기하지만 대통령의 문제는 심사숙고가 없어요. 상황을 너무 단순화시켜서 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의료개혁, 의사 부족해? 매년 2000명씩 늘려. 그렇게 나오니까 구체적인 것에서는 정책이 없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고 오히려 시스템을 망가뜨리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걸 개혁의 저항이라고 거기에 또 규정을 하고 그걸 대응하면 안 되는 겁니다. 대통령직의 무거움 때문에 심사수고를 하고 디테일들을 다 살펴야 되는데 선이 너무 굵으셔서 단순하게만 접근을 하시니까 전광판을 안 보겠다, 인기 영합주의다. 이건 민심의 경고입니다. 그걸 인기 영합과 혼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재영 위원장님.
◆ 이재영> 윤석열 번역기가 필요한 것 같기는 한데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선이 매우 굵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광판 굳이 보지 않겠다는 얘기 내내 해 왔으니까요. 그런데 안 볼 수가 없죠. 그리고 다 보고 있죠. 그리고 용산에서 본인에 대한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를 안 한다 하더라도 너무 많은 곳이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안 해도 돼요, 사실. 그런데 그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는 한다,이런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아까 소개하셨던 갤럽만 보더라도 그 안에 이제 보면 우리가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지만 아래쪽을 보면 분야별 정책평가가 나옵니다. 분야별 정책평가도 지금 우하향이에요. 그런데 이것이 대통령 수행평가하고 맞물리지 않다. 별개로 본다라고 볼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본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결국에는 정책에도 반영이 되고 거기에서의 평가가 나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 안 쓸 리가 없고 특히 이번에 왜 일찍 이 담화를 했느냐. 결국에는 여론에 떠밀려서 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다 감안했기 때문에 내가 전광판을 안 본다라는 것은 본인이 스스로 얘기했던 다시 말씀드리지만 계속해서 인기영합주의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강조하신 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담화에서 굳이 그 말씀을 하셨어야 되는지. 왜냐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래서 어제 담화 이후에 여당 내 평가는 어떤 것이냐. 일단 추경호 원내대표는 긍정적 평가를 했고 한동훈 대표의 평가가 주요뉴스의 관심거리였는데 어제 집무실에서 회견을 끝까지 보지 않고 나갔다라는 전언도 있었고 벙쪘다라는 측근들의 반응도 전해지기도 했었고. 어제 박성태 실장님은 또 다른 취재를 얘기를 하기도 하셨었는데 오늘 SNS상에서 밝힌 반응은 대통령께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 이 정도 반응이 나왔거든요. 이거 어떻게 평가. 김한규 의원님 얘기하시죠.
◆ 김한규> 저는 앞 부분이 아니라 뒷 부분이 중요하다고 봐요.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 어제 기자회견에 잘했으면 잘했다고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문제가 있으니까 본인이 더 소통하고 더 설득하겠다라는 거는 뭔가를 얘기하셨지만 그리고 그걸 어떻게든 좋게 포장을 한동훈 대표가 했지만 한동훈 대표도 아는 거죠, 국민의 마음을 바꾸기에는 많이 부족한 기자회견이다라는 걸 그 뒤의 한 문장에다가 본인의 마음을 다 집어넣었다. 앞으로 내 말을 더 들으시라라는 대통령실에 대한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 눈높이를 한동훈 대표가 강조했는데 김용태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저는 절제해서 표현하셨다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절제한 건 맞습니까?
◆ 김용태> 의원들의 말씀을 잘 들어주셨다라고 생각해요.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사실 많은 당내 의원들이 대통령실을 향해서 또 당내를 향해서 목소리 안 내고 싶은 의원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다 참고 계시고 그것이 과연 당에 또 국민한테 어떻게 비쳐질 것인가를 염두에 두면서 고민하시고 절제하셨던 거잖아요. 그래서 당대표의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사실 어떻게 보면 불편해했던 의원들도 있었던 것이고요. 그런데 어쨌든 대표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 많았겠죠. 그런데 최대한 여당의 대표로서 절제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 잘 담겨서 축약해서 표현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취재를 맞이하는 박 실장님.
◆ 박성태> 예를 들어 언어영역에 화법과 작문이라는 게 있습니다.
◇ 박재홍> 참고로 국문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박성태 실장.
◆ 박성태> 우수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우수하지 않습니다. 작법과 작문이라는 게 있는데 만약 한동훈 대표의 요구사항이 4개였잖아요. 대국민 사과, 여사의 활동 중단, 인적쇄신 그리고 특별감찰관이었는데 한 말 중에 거기에 원론적으로 맞다라는 걸 다 끄집어와서 됐다라고 평가한 거잖아요.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의 요구사항을 지문 A로 놓고 어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문B로 놓고 A의 요구사항을 B가 들어줬느냐라는 작법과 작문의 질문이 나왔을 때 A의 요구를 B가 들어줬다라고 하면 틀린 게 돼요. A의 요구를 B가 쌩깠다 그래야 맞는 겁니다. 이거는 난이도 정답 확률의 70% 이상이 되는. 죄송합니다, 이거 방송인데. 이건 보통 문제 보면 정답 확률이 있거든요. 수험생들이 몇 명이 이 문제를 맞혔냐라는 게 있습니다.
◇ 박재홍> 킬러문항 전혀 아닙니까?
◆ 박성태> 그렇죠, 이건 80% 이상이 맞힐 수 있는 문제예요. 그런데 수재로 알려진 한동훈 대표가 애써 오답을 고른 겁니다. 이유가 있겠죠. 지금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은 좋지 않겠다. 제가 알기로는 참모들도 그렇게 조언을 많이 했다고 해요. 그런데 너무 뻔한 얘기를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 건 메시지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줄곧 얘기하는 건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여권의 어쨌든 대선주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그릇에 맞는 메시지를 내야 돼요. 그런데 저는 그 그릇에 맞는 메시지는 아니라고 해요. 예를 들어 정답 확률이 80%가 넘는 걸 애써 오답이라고. 내 얘기를 들어줬어, 아니잖아요.
◇ 박재홍> 아주 박한 평가를 주셨는데 우리 이재영 위원장님께서 굉장히.
◆ 박성태> 제가 볼 때는 이재영 의원님도 틀릴 준비가 되신 거예요.
◇ 박재홍> 그런가요. 틀리지 말아주세요.
◆ 이재영> 내가 맞지, 항상. 왜 본인은 항상 맞다는 걸 전제로 깔고 그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박성태> 죄송합니다.
◇ 박재홍> 해 주세요.
◆ 이재영> 일단 한동훈 대표가 두 가지 디테일에서 답을 찾아야 될 것 같은데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어디까지 제한을 두느냐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많지 않았습니까? 대체적으로 친윤들은 외교활동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처음에는 그것마저도 활동 열심히 하는데 뭘 그거 가지고 그래 이런 식의 뉘앙스의 대답이었는데. 한동훈 대표가 어찌 보면 좀 박하게 유일하게 외교활동도 자제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이번에 G20가 굉장히 중요한 활동이고 G20에 가면 많은 여사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그런 것을 다 빠지고 안 간다고 하면 어찌 보면 한동훈 대표한테 답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특별감찰관도 사실 여기 계신 분들도 그렇고 특별감찰관 얘기가 나왔을 때 굉장히 뜬금없다는 얘기들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특별감찰관을 지금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그 이슈를 띄운 한동훈한테 크레딧을 어느 정도 줘야 된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을 했다라고 볼 수 있죠. 그것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고 미움에도 불구하고 빙글빙글 돌려서 했기 때문에 그건 답을 직접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평가하실 수는 있지만 어쨌든간 이 분위기를 만든 한동훈 대표가 지분이 있다는 부분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을 하게 됐다. 자의 반 타의 반 이렇게 하게 됐다는 부분을 인정해야 될 것 같고. 다만 한 가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배추한판의 배종찬 실장님 와서 그 말씀하셨잖아요. 디커플링 중에서 엔커플링이 있다고.
◇ 박재홍> 네거티브커플링.
◆ 이재영> 그렇죠.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지금 디커플링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이게 좀만 더 되면 네거티브 커플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보수진영에 우리 진영에 힘을 모으는 본인이 역할을 해야 되겠다라는 부분은 어느 정도 생각해서 아까 김용태 의원이 얘기했듯이 정무적인 판단도 들어갔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특검법에 대해서 오늘 법사위가 통과를 시켰어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를 시켰는데 어제 대통령 입장을 딱 들어보면 특검법이 통과돼도 거부권이 명확하게 시사하는 그런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러면 대통령이라는 사과를 들은 국민의힘 의원들 태도변화가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의 재의결. 11월 말에 재의결이 있을 것인데 우리 김한규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면.
◆ 김한규> 저희는 14일날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여기서 만약이라는 걸 붙이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실 테니 그러면 28일날 본회의를 다시 열어서 재의결하겠다라는 게 목표인데요.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분명히 지금 상황에 대해서 되게 심각하게 보고 계시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 느낌상 아직은 특검에 동의하실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도 들고. 그 이유는 일단 저희 당대표의 재판을 지켜봐야지 지금 뭔가 양보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는 정무적 판단을 하시는 것 같고. 하지만 저희 입장은 28일날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여당과 협상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자라는 생각이고요. 아까 이재영 의원님이 말씀하신 디커플링 관련해서 오늘 갤럽 조사의 특이한 점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같이 떨어졌다라는 거잖아요. 그동안은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갈등으로 인해서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지지율을 약간 유지시키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최근에 한동훈 대표가 여러 노력을 해도 대통령이 전혀 바뀌지 않으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한 실망감이 국민의힘 지지율의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이건 여당 의원들이 이제는 우리의 문제다라는 인식이 점차 커져가는 것 같아서 저는 이번에는 힘들겠지만 조금 시간이 가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그냥 덮고 가기에는 2년 반이 너무 길다라는 인식에 공감하지 않을까. 뭔가 해법을 만들려고 정치를 하시지 않을까. 저희와 얘기하고 협상하고 그런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용태 의원님.
◆ 김용태>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는 점점 더 이제 진영 논리적인 측면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이것을 공정 이런 걸 다 떠나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한판승부가 된 것 같아요. 원내지도부가 협상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에 협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특검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계속 말씀드리지만 수사권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인 거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여야가 합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탈표라든지 조직표가 나와서 통과된다면 그건 당내 정치에서는 실패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여야 합의 없는 한 이탈표로 통과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8표로 저희가 통화시키겠다는 산술적인 생각이고 저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50명 이 정도의 그룹이 동의를 해야지만 국민의힘에서 찬성표가 나와서 특검이 진행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결국 여론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저희가 얘기해도 여론이 지겹다 내지는 아예 특검 안 해도 돼, 이 정도의 생각을 할 정도로 김건희 여사가 뭔가 변화된 액션을 보인다. 그러니까 이재영 의원님이 말씀하신 후속조치들이 뭔가 의미 있게 국민들의 마음을 설득시킨다라고 하면 상황이 달라지지만 저희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 40~50명 정도의 국민의힘 의원님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는 순간이 저는 올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잠깐 쉬었다 갑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