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천·진주 협력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

"사천·진주 상생발전 및 행정통합시의 미래발전 전략 구상"

진주시청 제공

경남 사천·진주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가 지난 7일 시청에서 '사천·진주 협력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보고회에서는 사천·진주 행정통합의 객관적 당위성, 행정통합 시 사천지역이 얻을 수 있는 이득, 통합 이전 양 도시의 상생협력 전략 및 통합 이후 미래발전 전략 구상 등이 제시됐다. 용역 최종결과 보고서에는 '항공우주 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사천과 진주의 협업 방안'이라는 비전 아래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우주항공 인력 양성 및 교육프로그램 △연구 및 개발 기반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세부 추진 전략 등이 담겼다.
 
이번 용역은 행정통합 일원화보다는 '행정구역 통합 공론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공존공영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용역 수행을 맡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통합시의 미래발전 전략 방향과 과제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우주 산학연클러스터 조성 △네트워크 강화 및 국가균형발전의 거점화 △통합시 시정연구원의 삼천포 설립 등을 제안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천과 진주는 상호보완적인 역할로 강력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내며 도시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양 지역의 시민들에게 행정통합 등 협력방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제공에 목적이 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서부경남이 이번 호기를 놓치지 않고 양 도시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방소멸 극복의 처방이 될 '사천·진주 행정통합'에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는 행정체제개편 및 국가균형발전, 행정학 국내 전문가들을 초빙해 '사천·진주 행정통합, 방향과 과제'이라는 주제로 오는 14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가 행정통합에 적극 나서는 반면 사천지역에서는 행정통합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일 경제, 문화, 체육, 여성, 학계, 시민단체 대표 60여 명으로 구성된 사천·진주 행정통합 반대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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