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백일 사진과 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공간과 돌상을 대여하는 '서울아이백일돌컷' 서비스를 서울 시내 8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시범 운영하던 '서울아이백일돌컷' 서비스를 성동, 동대문, 도봉, 마포, 관악, 서초, 강남 등 7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아이백일돌컷' 서비스는 백일과 돌 상차림이 준비된 촬영 공간을 제공한다. 촬영 공간에는 백일과 돌 상차림 세트, 배경 천, 원형 러그, 삼각대, 우드 토퍼 등의 소품이 구비돼,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6월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 내 '서울엄마아빠VIP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결과, 5개월 동안 54가정이 이용해 85.7%의 예약률을 기록했으며, 이용자 만족도는 96.2%에 달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이용자 A씨는 "대여품과 촬영 장소가 깨끗하게 잘 관리돼 있고, 촬영용품으로 삼각대까지 함께 준비해 줘서 요긴하게 사용했다"며, "돌잔치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돌사진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했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서울가족플라자의 촬영 공간은 매주 토요일 4회 운영되며, 서울장난감도서관 연회비(1만 원)를 낸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번에 확대 설치되는 7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경우는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양육자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 센터의 운영시간과 예약 방법도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현실적인 육아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백일·돌상 촬영공간 대여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촬영공간 대여서비스를 통해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