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세천늪테마정원, 대구 최초 지방정원될까? 기대감 솔솔

세천늪테마정원.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최초의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다사읍 세천리 세천늪테마정원 조성계획이 대구시의 승인을 받았다"며 30억원을 들여 정원 정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조성 당시 공공공지로 수목이 심기기 시작한 이 곳은 지난 2022년부터 서서히 정원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는 '어린왕자의 장미정원', '도깨비의 황금정원' 등 동화를 주제로 정원 내부를 꾸며뒀다.

봄에는 4만송이의 튤립과 화려한 장미꽃을, 가을에는 분홍빛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달성군은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화장실, 관리실, 유모차 대여 시설 등 편의공간을 추가하고 정원 내 시설물 일부를 정비할 계획이다.

내년 6월쯤 정비가 완료되면 지방정원 등록을 공식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10개의 지방정원이 있지만 아직 대구는 전무하다. 세천늪테마정원이 대구 1호 지방정원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달성군은 "지방정원이 되면 대구의 대표 공원으로서 도심 속에서 휴식을 찾고자 하는 이용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문객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세천늪테마정원의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 등록 추진은 정원문화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책, 휴양,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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