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농구 금·은·동메달 다 모은 박찬희, 10일 원주서 은퇴식

박찬희. KBL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는 오는 10일 일요일 창원 LG와 원주 홈 경기 하프타임에 박찬희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0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박찬희는 지난 시즌까지 정상급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박찬희는 인천 전자랜드를 거쳐 2021-2022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DB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박찬희는 정규리그 통산 517경기에 출전해 평균 6.8득점,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 시절 각각 두 차례씩 리그 베스트 5와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고 통산 두 차례 리그 어시스트 1위를 차지했던 수준급 포인트 가드였다.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상도 눈부셨다.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확했다. 프로 데뷔 전인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이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일 홈경기 때 열리는 은퇴식에는 선수 시절 활약상을 담은 기념 영상이 송출되며 특별 제작한 순금 기념패와 선수 일러스트가 들어간 기념액자가 전달된다. 1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박찬희는 제 2의 인생을 위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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