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와 동해시가 수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삼척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소멸대응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회발전특구는 지난 6일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인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열리는 춘천에서 발표됐으며 총 6개 광역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약 4.5만 평 규모의 동해 북평국가산단, 약 2.9만 평 규모의 삼척 수소특화 일반산단 일원에 '수소 기회발전특구'가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구 내에 사업장을 신설하는 창업 기업은 소득세·법인세를 5년간 100% 전액 감면받고, 그 이후에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수도권에서 특구로 기업 이전, 특구 내 창업, 공장 신·증설 시 취득세·재산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등 각종 세제 혜택부터 정주 여건 개선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기업의 투자 촉진으로 이어져 수소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기회발전특구'는 기존 진행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등 다양한 수소 및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척시는 수소 R&D특화도시 선정,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 수소특화단지 유치에도 성공한 만큼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상수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및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로 함께 선정된 만큼 앞으로 지역의 청정 수소 산업과 미래교육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