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녹취 공개 "윤상현 내가 복당시켜…정진석 게임도 안 돼"

"정진석, 권성동, 장제원 누르려고 윤상현 복당시켰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대표와의 5~6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021년 무소속이던 윤상현 의원을 자신이 국민의힘에 복당시켰다는 내용의 녹취를 추가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명씨가 2021년 8월초쯤 지인과 나눈 이같은 내용의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지인에게 "윤상현이가 얼마나 인맥 관리를 잘하는 줄 아나. 정진석이 꼼짝 못 하지, 권성동이 꼼짝 못 하지, 장제원이나 이런 아들(애들)은 가지도 못해요"라며 "가들(걔들을) 누르려고 내가 윤상현이 복당시켰어요"라고 말했다.


실제 윤 의원은 2021년 8월5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이어 명씨는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윤 의원을 복당시켰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윤상현이가 저(캠프) 본부장으로 앉을 겁니다"라며 "윤상현이 살려면 어찌해야 돼요? 그래서 내가 윤상현이 제일 친한 함성득이한테 (캠프 합류하라고) 내가 시켰지. 함성득이는 내 보고는 미륵보살이라 하니까"라고 말한다.

윤 대통령 측근인 경기대 함성득 교수를 통해 윤 의원 합류를 설득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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