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대선에 다시 도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CNN은 6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인 텍사스를 비롯해 경합주로 분류된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데 이어 위스콘신에서도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대통령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 270명을 넘어섰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실시되자 6일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에게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다.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며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