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 죽자" 기름 뿌리고 불 붙이려 한 콜라텍 업주 체포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 현행범 체포
법원 관계자 저지로 미수에 그쳐

연합뉴스

자신이 운영하던 콜라텍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 과정에서 업장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5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콜라텍에서 이뤄진 법원의 강제집행 과정에서 업장에 기름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법원 관계자가 A씨의 방화 시도를 저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콜라텍 업주인 A씨는 관리비를 체납해 업장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 절차가 이뤄지자 "불을 지르고 다 죽자"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기름통을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고 왔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 사건 당시 오전임에도 현장에는 고령의 손님 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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