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김동관 부회장과 압둘라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사우디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김 부회장은 한화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 방산 분야 현지화 및 공동 개발, MRO(유지∙보수∙정비) 등을 통해 안보와 경제 분야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2030'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을 50% 이상 현지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한화는 전했다.
압둘라 장관은 "사우디와 한화가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함께 방산 허브 역할을 하자"고 화답했다.
김 부회장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한화 협력은 양국 간 경제 및 안보 협력의 미래지향적 파트너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사우디 국가 전략과 중동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