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오후 법륜 스님을 만나 "요즘 세상이 하수상하고 먹고 사는 문제도 힘들고 특히 평화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법륜 스님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법륜 스님은 이 대표를 향해 "가장 큰 일은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지켜내느냐는 것"이라며 "또 전쟁이 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반 세기 이상 쌓아놓은 경제력이나 문화 같은 것들이 다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큰 문제고 그걸 위해서 대표님이 정부와 잘 논의해서 절대로 전쟁은 안 된다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 갈등도 심각한데, 의료계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합리적으로 대화를 해서 풀어야지, 이렇게 계속 가면 의료 대란 요소가 있고 보건 의료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쉬운 건 민주당 쪽에서 의료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정부 대책이 미비한 것이지만, 국회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실제로) 그렇진 않은데 (그렇게) 보일 순 있다"며, '과거 정부 때 (의료개혁을) 하다가 안 돼서 섭섭해 그런 것 아니냐'는 법륜 스님 발언에 "그런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