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업계고 취업률 55.3%…지난해 대비 0.4%p 하락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올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55.3%로 지난해보다 0.4%p 하락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6일 전국 577개 직업계고의 올해 2월 졸업자 6만3005명을 대상으로 4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졸업자의 취업률은 55.3%로, 지난해(55.7%)보다 0.4%p 하락했다.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지난 2020년 첫 조사때 50.7%를 기록한 이후 2021년 55.4%, 2022년 57.8%로 상승하다 지난해 55.7%로 하락했다.
 
취업률은 졸업자에서 진학자, 입대자, '제외 인정자'를 뺀 인원 중 취업자 비율이다. 진학률은 48.0%로 지난해에 비해 1.0%p 올랐다.
 

교육부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병무청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취업률·취업유지율·진학률 등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정책 수립 및 맞춤형 진로지도, 직업교육 관련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본 조사(졸업연도 4월 1일 기준) 이후 6개월(1차), 12개월(2차)째에 취업유지율 조사를 통해 고용안정성을 파악하고 있다.
 
올해 졸업자의 취업률은 학교 유형별로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고)가 72.6%로 가장 높고, 특성화고 52.3%, 일반고 직업반은 43.9%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54.6%, 여성 56.3%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경북(69.5%), 대구(65.3%), 대전(61.1%)의 취업률이 높았고, 수도권이 51.0%, 비수도권이 58.5%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명 이상 300명 미만 기업체 취업자가 34.5%로 가장 높았고, 5명 이상 30명 미만 26.1%, 1천명 이상 23.5%, 300명 이상 1천명 미만 11.0% 등의 순이다.
 
지난해 4월 직업계고 취업자의 6개월 후(지난해 10월 1일) 1차 취업유지율은 82.2%로 전년(2022년 10월 1일)과 같았고, 12개월 후(올해 4월 1일) 2차 취업유지율은 66.2%로 전년에 비해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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