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전날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만나 음성 원남면에서 충주 중앙탑면까지 연결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21.5km)의 내년 9월 개통을 요청했다.
이 도로는 전체 4개 공구 가운데 청주 북이면과 증평 동안면을 잇는 1-1 공구(10.5km)가 지난 7월 개통됐다.
이어 음성 원남면까지 이어지는 1-2공구(12.6km)도 다음 달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충주 중앙탑면까지 연결되는 2.3공구는 현재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교통 사고 위험과 정체 등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김 지사는 현안 사업인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에 맞춰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사업의 조기 개통을 위한 잔여 사업비 711억 원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국회 심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청주(도청)에서 충주(시청)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90분에서 55분으로, 제천(시청)까지는 120분에서 80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이에 방 청장은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 등을 방지하면서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