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대 수산 무역 박람회 '부산국제수산엑스포 2024' 오늘 개막

부산국제수산엑스포 포스터. 부산시 제공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3대 수산 무역 박람회로 꼽히는 '2024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가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중국, 노르웨이 등 22개국에서 380개 수산 관련 기업이 참가해 총 1062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다양한 국제 교역과 소비 촉진 행사가 마련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하며, 국내외 수산 식품 및 기자재 업체들이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전시관은 수산식품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 공동관, 특별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또한,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대·중소기업 비즈 매칭데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상담회장에서 개최돼 참가 업체와 바이어 간의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학술 행사도 눈길을 끈다.

부산수산정책포럼에서는 6일 오후 2시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보전·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대학교 강석규 어촌·수산경영연구센터장은 탄소 흡수원으로서 바다숲의 경제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며,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이주아 책임연구원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사례로 들어 생태 관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

'아쿠아스케이프 대회'에서는 수조에 수생식물과 돌 등을 배치해 아름다운 수중 정원을 꾸미는 작품들이 선보이며, 수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모티브로 한 '수산식품 흑백대전' 시식 행사도 열려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심성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행사가 국제 교역과 수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참가업체와 바이어, 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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