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패스 이용자 76.5% "대중교통 이용 증가했다"

부산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
76.5% "대중교통 이용 증가", 93%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할인제인 동백패스를 시행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인 동백패스 시행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부터 8일간 '동백패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백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일수가 증가하고 자가용 이용 일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동백패스 앱과 홈페이지 이용자 1만97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5%가 '동백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96%는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1주일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 일수는 4일에서 5.2일로 1.2일 늘어났고, 자가용 이용 일수는 1.6일에서 0.8일로 0.8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백패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2.5%에 달했다. '동백패스 시행 후 부산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81.9%였다.

한편, 시는 동백패스 가입자가 이번달 말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봤다. 시는 시민들의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동백패스 이용후기 작성하기', '동백패스 패밀리 찾기' 등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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