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인 동백패스 시행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부터 8일간 '동백패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백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일수가 증가하고 자가용 이용 일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동백패스 앱과 홈페이지 이용자 1만97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5%가 '동백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96%는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1주일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 일수는 4일에서 5.2일로 1.2일 늘어났고, 자가용 이용 일수는 1.6일에서 0.8일로 0.8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백패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2.5%에 달했다. '동백패스 시행 후 부산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81.9%였다.
한편, 시는 동백패스 가입자가 이번달 말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봤다. 시는 시민들의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동백패스 이용후기 작성하기', '동백패스 패밀리 찾기' 등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