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2리 뚱딴지공작단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마을 가꿔요"

[행복농촌 만들기③] 충북 음성군 원당2리 마을
제11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국무총리상 수상
요람에서 무덤까지 마을 주민을 책임지는 마을

폐자원을 활용하여 마을경관개선을 하는 뚱딴지공작단. 노컷TV 캡처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원당2리는 주민 177명이 거주하는 작은 농촌 마을이다. 40%가 과수 농사를 주업으로 할 정도로 농수 확보와 농지 자원 개발이 절실한 곳이다. 하지만 한강수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농업진흥구역 지정으로 개발과 마을 발전이 가로 막히면서 주민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주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그대로 포기하면 쇠락한 마을이 될게 뻔했다. 마을 전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뚱딴지공작단'을 결성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매년 이른 봄에 육묘를 시작해 마을 가꾸기 활동을 펼친다.

마을 입구부터 동네까지 꽃길을 조성하고 버려지는 폐판넬을 활용해 경관을 개선하는 업사이클링 마을 가꾸기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및 '농업 농촌 RE100 실증 지원' 등 연계사업을 추진해 각각 52억원과 17억8600만원을 지원 받은 것이 컸다.

원당2리는 주민들은 마을 만들기 주민 맞춤형 교육부터 우수마을 및 특화 경관 벤치마킹을 위한 선진지 견학,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주민들의 노력으로 중장기 발전계획까지 수립했다. 이는 마을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노컷TV 캡처

주민들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 중이다. 단합과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1월 장학금을 쾌척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마음 놀이마당, 경로잔치, 단합대회 등 상시 명절처럼 주민들과 정을 나누며 즐거운 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당2리 마을의 꾸준한 마을 가꾸기 활동은 주민 주도 마을 만들기 분야 우수 사례로 꼽히며 지난 9월 4일 농식품부가 주관한 '제11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마을만들기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김익환 마을 이장은 "앞으로 목표는 마을회관과 마을 요양원을 지어서 우리 마을 주민을 우리 마을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며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떠날 때 마을 주민 모두가 기쁘게 인사하며 보내드릴 수 있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 농촌이 처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민 스스로가 농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각 마을의 혁신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여 농촌이 지역 주민과 국민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11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금상) 수상한 충북 음성군 원당2리 마을.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본 기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지원단의 지원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