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1천만인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도당은 5일 창원시 마산역 인근에서 서명운동 경남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도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시발점이 경남 창원의창구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촉구하는 1천만인 서명운동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당은 지난달 15일 '윤건희·명태균 게이트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불법 공천·이권 개입 의혹 사례를 수집할 신고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송순호 경남도당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은 내팽개친 채 검찰을 등에 업고 배우자 김건희 지키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검찰도 윤건희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을 하든지 대통령직 내려놓고 남편만 하든지 양자택일하라"며 "할 일은 하지 않은 채 자리를 탐하는 것은 죄가 되지만, 하야는 죄가 아니다.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