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14개 시군, 저출생 공동대응 협약 맺는다

다자녀 지원 확대 등 출산·육아 친화 환경 조성
이달 중순쯤 도청서 업무협약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자치도와 시군은 이달 중순쯤 도청에서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한 도·시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안은 공무원에 대한 출산휴가·육아휴직 환경 조성, 자녀 양육을 위한 인사 교류, 다자녀 지원 확대 등을 비롯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이 협약은 전북도가 시군에 제안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북도가 시군으로부터 협약안에 대한 의견 조회를 받고 있다"며 "이달 중순쯤 협약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북 인구는 174만1600여명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1만3100여명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자연감소한 인구는 7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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