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급식대가 급식샷…'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상반된 행보[이슈세개]

난리난 급식대가 급식샷…'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상반된 행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급식대가의 급식 메뉴(왼쪽)·사생활 논란 속 공식 석상에 참석한 트리플스타(오른쪽).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요리사들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자신을 하나은행 직원이라고 전한 A씨는 구내식당에서 먹은 '급식대가님 후기'를 밝힌다고 적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전직 초등학교 급식 조리사인 이미영 씨는 '급식대가'라는 별명으로 미슐랭 3스타 셰프를 감동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급식대가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 한 끼를 제공했다.

메뉴는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과 계란말이, 순두부찌개 등이 포함된 집밥 스타일의 급식 한 상이었다. 급식대가는 약 600인분의 음식을 조리했고, 해당 음식은 사전 신청을 받아 당첨된 직원들에게 제공됐다.

하나은행 인스타그램 캡처

A씨는 "계란말이는 나한테 간이 좀 셌지만 맛없을 수가 없음, 제육은 막 특별하지 않은데 역시 맛없을 수가 없음, 양파 무침은 맛있어서 제육이랑 곁들여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순두부찌개는 평소 순두부를 안 좋아하는데도 다 먹었으며 겉절이는 킥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체 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지?"라면서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간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처럼 따뜻한 집밥 같은 음식으로 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급식대가의 행보와는 달리 함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요리사들이 각종 구설수에 오르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과거 사실혼 여성의 사생활 폭로 등 개인사로 논란을 빚은 흑백요리사 출신 '트리플스타'의 근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경을 보였다.

트리플스타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무드앵커에서 진행된 2024 A50BR서울 개최 기념 특별 팝업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각종 논란 속에서도 행사에 참석해 안성재 셰프 등과 대화를 나누는 트리플스타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트리플스타의 행사 참석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서울시 측은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변동이 힘들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도 트리플스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알렸으나 트리플스타는 거듭 밝혀지는 의혹들에도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비빔대왕'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비빔대왕'은 불법영업을 고백하며 돌연 가게를 접는다고 선언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빔대왕이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3일 "'유퀴즈' 방송에서 비빔대왕 부분은 편집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물 좀 달라며 '띵동'…집 앞까지 찾아온 "도를 아십니까"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이비 종교 신도로 추정되는 이들이 가정집에 찾아와 무리한 포교 활동을 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집 앞까지 친절하게 찾아오는 "도를 아십니까"를 조심하라며 당부하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공유되고 있는 게시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집까지 찾아오는 도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B씨는 집 인터폰에 포착된 여성 두 명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이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B씨 집에 방문한 일당은 현관문 벨을 누르며 "물 좀 달라. 종이컵 있으면 종이컵에 주셔도 된다"고 요청했다. 이에 B씨가 "물이요? 밖에 편의점 있으니까 사드세요"라고 말하자, 교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베풀면 복 받는다. 학생이냐? 그럼 물 한 잔만 주면 안 되겠나"라고 재차 요구했다고 한다.

B씨는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이들을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젠 집까지 찾아온다. '도를 아십니까' 교인들 집착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도를 아십니까'는 길거리에서 포교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행인을 붙잡고 하는 말로 알려져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르는 사람이면 무반응이 최고", "옛날부터 저랬다", "문 열자마자 물 한 바가지 뿌려라", "물 달라는 수법도 있고, 화장실 급하다는 핑계도 있다 조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벤치에 묶인 강아지, 쪽지만 덩그러니…"사람 좋아해 데려가요"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캡처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공원 벤치에 강아지가 묶인 채로 버려졌다. 특히 실제 주인으로 추정되는 이가 "사람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새 주인을 찾고 있다는 쪽지를 남겨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는 "공원에 강아지가 유기됐다. 어떻게 도와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아파트 앞 공원 벤치에 묶여 홀로 버려진 동물에 대한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공원 벤치에 묶여 맥없이 축 늘어져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강아지를 벤치에 묶어놓은 채 유기한 이로 추정되는 인물이 붙인 쪽지 한 장이 있었다.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캡처

쪽지에 따르면 "강아지 이름은 까미, 나이는 6살"이라면서 "치아가 아주 건강하고 예방 접종을 다 한 상태"라고 했다.

또 "(강아지가) 친해지면 사람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데려가서 잘 키워주실 분 있으면 부탁드린다. 키우던 분이 연세가 많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이어 "사람이 먹는 걸 주면 안 된다"는 당부의 글까지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버리면 어떡하냐", "동물 학대로 신고하고 싶다", "뻔뻔하게 남이 키우던 강아지인 척하고 유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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